미미쿠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완제품 쿠키를 새로 포장해 수제쿠키로 판매한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건은 ‘미미쿠키 사태’로 불리며 인터넷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초 미미쿠키는 유기농 밀가루와 동물성 생크림 등을 사용해 만드는 건강한 수제쿠키라고 홍보하며, 유기농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이른바 맘카페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완제품 쿠키를 구입해 포장을 새로 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초 미미쿠키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코스트코도 동일한 냉동생지를 사용하는 듯 싶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으로 인해 미미쿠키가 수제쿠키가 아닌 냉동된 생지를 데워서 판매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돼 논란은 가중됐다.

이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미미쿠키 측은 “사실은 코스트코 쿠키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라고 변명을 내놓았다.

 

이후 소비자들은 미미쿠키 측이 판매하던 미미롤케잌 역시 삼립 클래식 롤케이크를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 역시 사실로 드러나며 소비자들의 공분은 배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논란이 된 제품들은 환불과정을 거치고 있으나, 생크림빵과 카스테라 등의 제품 역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의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미쿠키를 판매하던 카페의 운영진들은 현재 미미쿠키를 상대로한 사기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