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의혹들이 풀리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함께 현장에 있었던 친구 A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A씨의 아버지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병원에 ‘별점 1점’과 함께 비난성 후기를 남기고 있다.
8일 오전 지도 앱인 ‘카카오맵’을 확인하니, A씨의 아버지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서울의 한 병원의 별점이 5점 만점에 1.4점이었다. 후기 114개 중 100개 넘는 후기가 5월 5일 이후 작성된 것으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왜 숨느냐” “신발과 옷은 어디 있느냐 진실을 밝혀 달라” “신발은 빨아 신어야지, 마구 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는 등 손씨의 사망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A씨의 실명과 함께 “자수하라”는 후기도 있었다.
다른 지도 앱인 ‘구글맵’의 후기란도 상황은 비슷했다. 후기 54개가 달린 해당 병원의 별점은 5점 만점에 1.2점으로 “떳떳하면 왜 문을 닫느냐” “신발 없이 갈 수 있는 곳”등 손씨 사건과 관련된 후기가 많았다. 이 병원의 홈페이지는 현재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목격자 7명을 조사하는 등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54대와 사건 발생 시점에 한강공원에 출입한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6일 한강경찰대를 추가로 투입해 한강 인근에서 손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고 있다. 앞서 두 차례 한강에서 휴대전화 2개가 발견됐지만, 이는 모두 A씨의 것이 아니었다. 경찰은 손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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