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성범죄 수사 담당 경찰이 동료 여경 성희롱…조사 착수

김채원친구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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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수사와 경찰 비위 조사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SNS 채팅방에서 여성 동료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A경위와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장, 송파경찰서 관할 파출소 경사 등 세 명이 SNS 채팅방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제보가 경찰 내부 신고센터에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경위 등은 여성 경찰관을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은 전직 경찰 이 모 씨와 카카오톡 대화를 하면서 동료 여경의 실명을 언급하며 성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 씨는 2018년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동료 여성 경찰관과 술을 마시다 피해자가 만취하자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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