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M60기관총과 M1소총을 이용한 조준 사격을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12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1980년 당시 광주에 투입된 장병들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시행해 의미 있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시민군 등 피해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계엄군의 기관총 및 조준 사격 정황이 계엄군을 비롯한 가해자의 입에서 총기와 함께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사위 측은 전했다. 조사위가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제3공수여단은 1980년 5월 20일 오후 10시 이후 광주역, 22일 이후 광주교도소의 감시탑과 건물 옥상에 각각 M60기관총을 설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