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오토바이 사망 사고 박신영 제게도 잘못 있어 자필 사과문 공개

김채원친구 2021. 5.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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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31)씨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한 것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써서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12일 새벽 박씨는 닫아두었던 인스타그램을 다시 열어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박씨는 “저에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면서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했다.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네티즌을 향해 박씨는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며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씨는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씨가 몰던 레인지로버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박씨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을 했고, 오토바이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박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뉴욕대를 졸업해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18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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