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현 시점에서 여권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결해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보수 야권 대선주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뿐이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재명 지사와 일 대 일로 붙을 경우 모두 이 지사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상대가 누구이든 30% 중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재명 35.5% - 윤석열 45.7%로 윤 전 총장이 앞섰다. 10.2%p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벗어난 차이다. 지난주 조사(이 36.2% - 윤 44.5%)에 비해 윤석열은 오르고 이재명은 내려갔으나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통계적으로 큰 의미는 없는 변화다. 부동층은 18.8%(없음 12.6%, 잘 모름 6.2%)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29.5%-윤 56.2%)과 50대(37.4%-50.5%), 30대(33.8%-45.4%) 순으로 윤석열 지지세가 강했다. 반면 40대(49.8%-35.6%)에서는 절반 가까이 이재명을 지지했다. 18·19세 포함 20대(29.2%-34.6%)는 윤석열로 기울었지만, 부동층 36.1%(없다 25.8% + 잘모름 10.3%)로 매우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윤석열은 대구·경북(이 25.0%-윤 57.8%)과 부산·울산·경남(31.7%-53.0%) 뿐 아니라 서울(27.5%-55.0%)에서도 절반 넘는 지지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지지가 58.4%인데 윤석열 지지는 8.8%에 그쳤다. 인천·경기(37.6%-44.7%)와 대전·세종·충청(41.6%-43.7%)은 팽팽했다.
보수층의 68.4%는 윤석열을, 진보층의 62.7%는 이재명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34.9% - 윤 48.6%로 윤석열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4.1%는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윤석열을 지지했다.
남성(37.1%-48.2%)과 여성(33.8%-43.3%) 모두 윤석열 지지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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