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주점 업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 후 그가 한 수상한 행동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10시간이 지나 처음 주점 밖으로 나온 업주는 인근 가게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마트에서 락스와 청테이프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 입구에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가 운영한 가게다. 40대 남성 B씨와 그의 지인이 A씨의 노래주점에 손님으로 온 날은 지난달 21일이었다. 당일 오후 7시 30분께 노래주점을 찾은 이들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지인은 먼저 자리를 떴으나 B씨는 가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