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아내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언론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군의 침공과 관련,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원하는 선전 매체들이 '특수 작전'이라 표현하지만, 실상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대량 학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침공에서 가장 끔찍한 건 어린이 사상자"라며 "러시아는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지만, 나는 살해된 아이들의 이름을 먼저 부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8살짜리 앨리스는 할아버지가 보호하려 했음에도 옥티로카 거리에서 사망했다. 키이우 출신 폴리나는 부모님과 함께 포탄에 맞아 사망했다"며 "14살 아르셰니는 머리에 파편을 맞았지만, 구급차가 거센 불길 탓에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