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시설물에 아이 다쳤다” 보상 요구에…CCTV 돌려보니 ‘충격 반전’

백화점 내 내리막 통로에서 아이가 탑승한 유모차를 고의로 넘어뜨려놓고 보상을 요구한 한 남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어느 백화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건물 내 내리막 통로에서 한 남성이 아이가 탑승한 유모차를 붙잡고 있었다.

그런데 남성은 갑자기 유모차 손잡이를 놓았고, 유모차는 통로로 쏠려 내려가다 난간에 부딪히며 쓰러졌다.
 
그런데도 남성은 태연하게 걸어가 유모차를 다시 일으켜세웠다.

보배드림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백화점 시설물 때문에 아이가 다쳤다”며 백화점 측에 보상을 요구했다.

 
다만 보배드림에 영상을 제보한 주최가 백화점인지, 남성의 보상 요구에 백화점 측이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남성의 행동이 아동 학대와 보험 사기 행각에 해당된다며 분노했다.
 
사람들은 댓글에서 “영상을 보는 내 눈을 의심했다. 보호자 맞냐. 믿기지가 않는다”, “아동 학대로 역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상황” 등의 반응을 보였다.
 
8월 1일 현재 보배드림의 원본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며, 영상은 인스타그램 계정에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