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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오역 박지훈 번역가

김채원친구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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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흥행과 화제성 만큼 크고 작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오역 논란이 불거졌다.



가장 뜨거운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오역은 영화 후반부에 등장한다.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이 결정적인 순간에 내뱉은 영어 대사 "Mother...Fu.."는 "어머니"로 번역됐다.



직역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장면의 분위기와 대사의 뉘앙스상 해당 인물이 어머니를 찾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관람객은 위기 상황에 터져 나온 황당한 반응이나 욕설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막에는 '어머니'라는 단어가 등장해 해당 캐릭터는 본의 아니게 효자가 됐다.










뿐만 아니라 히어로가 내뱉는 대사도 오역 논란이 일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극 후반부 "It's End of game"이라는 대사를 친다. 그러나 번역된 자막에는 "가망이 없다"고 표기됐다. 관객들은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작품인 만큼 "이게 마지막 단계" 정도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는 추후 개봉하는 '어벤져스4'의 내용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박지훈이 번역한 자막은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됐다는 것. 이 때문에 박지훈 번역가의 영화 번역을 반대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영화 속 대사에 등장하는 'motherXX'라는 욕설이 '어머니'로 번역이 됐다며 영화팬들은 이 역시 오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화 배급사 측은 "오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석의 차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이 논란이 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는 자막에 '된장녀'라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그는 실제 대사 "She's pretty if you like that sort of things(네 취향이 그렇다면 예쁜 거지)"를 "예쁘네요. 된장녀 같지만"으로 번역했다.

가장 황당했던 번역은 지난 2014년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I was gonna ask…(내가 물으려던 것은)"라고 말했지만 박지훈 번역가는 엉뚱하게도 "그거 할래?"라고 물어 주인공의 성 정체성을 의심케 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는 'Water is wet(당연한 소리)'이라는 영어 관용구를 "고담시는 타락했고, 물은 젖어있고"라고 번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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