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부산 미포오거리서 이번엔 역주행 교통사고 발생 8명 부상 병원 이송

김채원친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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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고다발지역으로 알려진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와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에서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역주행하다가 시내버스와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후 1t 트럭이 밀리면서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총 6종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버스 승객 4명을 비롯해 모두 8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제네시스 승용차가 버스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버스가 심하게 부서졌다.


미포오거리 인근 주민 이모씨는 "누워 있다가 '쾅'하는 굉음이 나서 옥상에서 보니 큰 사고가 나 있었다"며 "이곳은 평소에도 역주행하는 차들이 많이 목격되는데 특히 관광객들이 차선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해운대 미포오거리는 부산에서 평소 사고다발구역으로 손꼽힌다.

생소한 오거리에다가 다소 복잡한 신호체계로 운전자가 일방통행 도로로 진입하거나 정해진 차선을 이탈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8년 9월 윤창호(당시 22세) 씨 사고도 해운대구 미포 오거리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윤씨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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