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프랜차이즈 카페 스무디에 플라스틱 조각 가득 장출혈 에 결국 유산 충격적 사건

김채원친구 2023. 10. 5.
728x90
반응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스무디 음료에 플라스틱 조각이 다량 들어 있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와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3일 올라온 사연이 5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이목을 모았다. 해당 글에는 제보자가 마셨다는 음료와 그 음료에서 나왔다는 플라스틱 조각 사진이 첨부돼 있어 신빙성을 더했고,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원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자신을 세종시 조치원에 사는 임신 극초기 임산부이자 아이 1명을 둔 엄마라고 소개한 제보자 A씨는 최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배달 주문한 초코칩 스무디 음료에 섞인 플라스틱 조각들을 삼켜 장 출혈이 왔고, 치료 과정 중 뱃속 아기가 유산되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본사에서 꾸덕한 초코칩 파우더를 보내주면 (매장에서) 1회분씩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소분해 냉동보관한다고 한다”며 “해당 지점은 당시 주문이 많은 상태여서 정신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넣고 갈아서 음료를 만들었다고 하더라. 음료를 확인한 결과 ‘음료 반 플라스틱 반’일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는데, 그후 사장님의 대처는 더 말이 안 됐다”면서 “지인이 전화해 ‘어떤 플라스틱이 들어간 거냐’고 따지자 (점주는) 자신도 응급실에 가겠다 했다. 응급실에 와서는 말로만 죄송하다고 할 뿐 ‘플라스틱이어서 소화가 잘된다’ ‘플라스틱이 목으로 넘어갈 리가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점주는) ‘손 떨린다’ ‘밤잠을 못 이뤘다’ 등 문자를 보내면서도 다음 날 아침부터 가게 운영을 했다”며 “차라리 문자를 보내지 말지 어떻게 버젓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냐고 하니까 자신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뻔뻔하게 말씀하시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음료를 같이 마신) 남편과 저는 잇몸, 목, 식도, 장기들이 다 긁힌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고, 이는 장 출혈로 이어졌다”면서 “치료 과정에서 임신 극초기였던 저는 결국 유산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 뒤로 남편과 저는 일도 제대로 못 하고 매일매일 목 통증과 복통을 느끼며 살고 있다. 저는 약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고통을 버텨야 한다”고 호소했다.


점주는 치료비와 위로금을 합쳐 5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게를 찾아간 A씨 지인에게 똑같은 스무디를 주고는 “먹어보라. 어떻게 초코칩과 플라스틱이 헷갈릴 수 있고 조각이 목으로 어떻게 넘어가냐”며 A씨 측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가 본사에 항의하자 본사 측에서는 “심각한 상황임을 인정한다”면서도 “점주의 실수이고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어서 (본사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점주와 소통을 도와주는 것뿐, 점주와 해결하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점주와 다시 통화했으나 거짓말, 자기 위안, 변명뿐이었다”면서 “말로는 죄송하다 하면서 자기 때문에 어렵게 와준 생명을 잃고 있는 제 앞에서 ‘나 불쌍한 사람이다. 불쌍한 사람 도와주면 복 받을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말들로 저를 기만했다. 이 와중에 제가 곡해해서 듣는다며 또 제 탓, 지인이 잘못 전달하는 거 같다고 지인 탓으로 돌리더라”며 분노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본사 측은 점주의 영업권 박탈과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알려온 상태라고 A씨는 추가로 전했다. 그는 “점주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이제야 저희 편에 선다는 본사 측의 대응도, 점주가 든 보험으로 치료비를 부담해 주고 점주를 버리는 것으로 이 사태를 끝내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