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노인 대상 ‘묻지마 폭행’ 30대 구속…관광객도 피해

김채원친구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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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한 건널목입니다.

노란 옷을 입은 남성이 건널목 중간에 멈춰 서더니 길을 건너던 할머니를 다짜고짜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할머니는 그대로 길에 엎어졌지만, 이 남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대로 길을 건넙니다.


70대 할머니가 30대 남성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건 지난 16일 오전.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할머니는 전치 2주의 상처에도 보복이 두려워 곧바로 경찰에 신고조차 못했습니다.

30대 남성의 이른바 '묻지마 폭행'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인근에 또 다른 횡단보도인데요.


A 씨는 지난 12일 이곳에서도 80대 할아버지를 폭행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녀가 SNS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목격자를 찾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 "육지에서 묻지 마 폭행사건·살인사건도 많이 생기고 그랬는데 제주에서도 그런 부분이 생기니까 주변에 사는 입장에서 걱정됩니다."]


CCTV 분석을 통해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관광객들에게도 무차별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9일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맞닥뜨린 10대 관광객을 폭행하고, 사흘 뒤에는 한 마트 주차장에서 30대 관광객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출처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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