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관찰일지'가 등장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진 사진이 공개된 것.
6월 25일 오후 온라인 게시판, SNS 등에는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은 한 네티즌이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 장의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국군병원 의무실에 근무 중인 한 병사가 자신의 연인에게 보내기 위해 작성했으며, 이를 받은 연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사진 속 내용이었다. 작성자는 "궁금할까봐 관찰한 거 말해줄게"라며 "지디 관찰일지", "의외로 악수는 다 해준다" 등이라고 적었다. 또 사람의 신체 그림을 그려놓은 후 문신과 점 위치, 투약 상황, 생활 습관 등 개인 신상정보를 적시했다. 팬들에 따르면 일부 문신과 점 등은 실제 지드래곤의 문신, 점 위치와 일치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지드래곤 관찰일지의 진위 여부, 유출 경위 등 세부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만 자아내고 있다. 논란 속 SNS 게시자는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지만, 논란과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디스패치 보도로 인해 군 병원 특혜설에 휩싸였다. 디스패치 주장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19일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발목 관련 수술을 받고 오는 28일 퇴원 예정인 가운데 국군양주병원에서 소령도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대령실(특실)을 단독 사용 중이다.
이에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 결과 디스패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YG 측은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며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을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국방부도 YG 측과 동일한 입장을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국방부 측은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다"며 "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4월 해당 부대 소속 포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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