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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택배

김채원친구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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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의 아파트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다산신도시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들과의 마찰을 빚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갖가지 잡음이 속출하고 있는 것.

내용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택배기사들이 해당 아파트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로 이 아파트의 이상한 방침이 한 몫한 것.


다산신도시 택배 전쟁이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바로 택배차량의 진입을 막고 손수레 등을 이용해 직접 배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공지사항에는 기사들의 항의시 대응방침까지 마련하고 있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상한 방침에 대해 불편한 시각도 적지 않지만 호응하는 반응도 있다.

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빚고 있는데 지상 차량 통과시 아이들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특히 지상보다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해도 되지만 문제는 일부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지상고가 택배차량과 맞지 않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산신도시 단지 내 일부 아파트 주민의 ‘택배 갑질’이 논란이다. 특히 다산 선생이 살아돌아와 보면 놀랄 주민 대응방안까지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운송차량 진입을 금지하므로 택배 기사들에게 도보를 이용한 배달을 요구하라’는 내용의 다산신도시 한 아파트 입주민 공고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공고문은 “우리 아파트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지상에 차량통제를 시행한다”며, 문전 배달을 거부하는 택배기사에게 “카트로 배달해달라고 요구하라”는 등의 대응 방안이 제시돼 있다.


다산신도시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름인 ‘다산’ 역시 남양주 출신의 조선시대 대학자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따 지은 것이다. 본인의 호를 딴 계획 도시의 ‘갑질 행태’를 본 다산 선생은 어떤 말을 할까. 









먼저 대책 없이 ‘택배 문전 배달’을 강요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행태에 놀라움을 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산은 과도한 군정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그린 사회비판 시 ‘애절양’을 지을 정도로 기층 대중에 대한 관심을 정치 사상의 핵심으로 삼았던 인물이다. 다산의 관심은 낮은 운송 단가와 처우 문제로 사회문제로까지 거론되는 택배 기사들에게 쏠렸을 가능성이 높다. 

또 수원화성의 축조 과정에서 거중기 등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했던 다산의 성향을 감안할 때 아파트 건축 단계에서부터 택배 차량 출입을 위한 방안을 설계에 반영했을 수도 있다.


사농공상 분업을 주장해 현대적인 산업 입지 개념을 제시할 정도로 당대의 탁월한 경제학자기이기도 했던 다산이, 택배운송이 일반 가정 소비생활의 핵심이 된 오늘날 경제 상황을 놓칠 리 만무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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